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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 3900여명 직접 고용


LG전자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올해 들어 지속적 요구 있었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전국 130여개의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 3천900여명을 직접 고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직접 고용되는 협력사 직원들은 별도의 자회사가 아니라 LG전자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는 삼성전자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를 통해 협력사 직원들을 고용한 것과 대비된다.

LG전자는 서비스 협력사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을 위한 절차를 개시할 계획이다. 이후 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직접고용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까지 협력사가 운영해 왔던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도의 자회사를 두지 않고 LG전자가 협력사 직원을 직접 고용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라는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회사 측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결정에는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의 지속적인 요청이 크게 작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배 위원장이 2018년 임·단협 교섭 당시부터 LG전자 서비스센터 협력사 직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올해 임·단협은 지난 3월 타결됐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부회장)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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