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비혈관용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4천500원에 확정했다.
엠아이텍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총 833개 기관이 참여, 472.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4천5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315억원 규모다.
상장을 주관한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공모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수요예측에 참여한 상당수의 기관 투자자들이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가격을 제시하며, 엠아이텍의 실적 안정성과 중장기 성장비전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실제 엠아이텍은 2017년 매출 221억원을 달성했으며, 2015년 이후 최근 3년간 연평균 32.2%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157억원의 매출이 집계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엠아이텍은 의료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 6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등 비혈관 스텐트 분야 국내 1위, 세계 5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텐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FDA 승인 품목 확대와 함께 신규 제품 라인업 구축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성장 동력이 확보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신공장 신설을 통한 생산능력 확대 및 연구개발(R&D)에 쓰일 예정이다.
박진형 엠아이텍 대표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엠아이텍에 높은 관심을 가져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글로벌 상위 3위권 진입을 목표로 상장 이후에도 자체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책임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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