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정부가 중소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표준 선도를 지원하기 위해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ICT표준을 적용해 제품·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기업, 자체 혁신기술을 국내외 ICT 표준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ICT표준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발표했다.
ICT 표준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연구와 실증을 통해 세부 기술규격이 제정되어 표준 기반의 제품·서비스는 품질이 우수하고, 다양한 기기간 상호운영성을 보장하는 등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
4차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며 ICT 기술이 표준 기반으로 확산되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이 기종 제품·서비스의 융합·복합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벤처기업은 표준 전문인력 등의 부족으로 ICT 표준기술을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혁신기술을 확보하고도 ICT 표준 선점을 위해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박재문, TTA)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ICT 표준 자문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TTA는 서비스 희망기업이 표준 전문가풀(400여명)에서 직접 전문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고, 내년 2월부터 연간 30여개 기업에 1대1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수 성과를 창출한 기업에게는 국내 ICT 관련 전시행사 참여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도 제품개발·품질검증·표준개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ICT 표준 자문서비스를 받는 기업 중 오픈스택은 'ATSC 3.0 호환 UHD 인코더(OSBE-2500)'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산업혁명시대에는 ICT 표준을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ICT 표준 자문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은 TTA의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12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