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3Q 순이익 764억…전년比 43% ↓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4일 3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764억7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43.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3천868억원으로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987억7천400만원으로 41.5% 줄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30% 이상 급감했으며, 2분기 사상 최대치 실적 이후 대형 딜 공백과 보유물량 셀다운 확대에 따른 투자은행(IB) 부문의 역기저효과가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파생상품 발행 및 상환이 대규모 축소됐고, 글로벌 시장 하락으로 보유자산의 평가가 영향을 받았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4천343억원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의 하락세를 보이는 등 우호적이지 못한 환경에서도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역량을 보여줬다"고 풀이했다.

해외주식, 연금 등 주요자산의 증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장기 성장 동력이 꾸준히 확보되고 있고,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국내외 지속적인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는 IB부문 경쟁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11개 해외법인이 각 국가별 다양한 로컬비즈니스를 영위하며 현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4분기 이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