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TV홈쇼핑과 IPTV 간 송출수수료 협상과정에서 불공정행위는 없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IPTV의 과도한 수수료 인상을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3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한국TV홈쇼핑협회에서 진행된 7개 TV홈쇼핑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나친 송출수수료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업자 간 사적 계약이기 때문에 노골적으로 간섭할 순 없지만, 급격한 인상에 대해 업체가 타격받지 않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TV홈쇼핑과 유료방송사업자 간 송출수수료 문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방통위원장은 "과기부와 협력해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방통위원장은 "TV홈쇼핑업체가 낸 송출수수료로 시청자들이 값싼 가격에 수십개 채널을 볼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덜 규제해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해야 한다고 본다"며 "IPTV가 TV홈쇼핑업체에서 받은 송출수수료로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만큼, TV홈쇼핑업체에 큰 타격이 가는 규제는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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