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중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알리바바가 올해 11회째 맞은 최대 할인판매행사인 광군제(독신자의 날)로 308억달러 매출을 올려 지난해 세웠던 기록을 경신했다.
알리바바는 11일 하루 동안 2천135억위안(약 34조7천190억원) 매출을 올렸으며 지난해 기록했던 1천682억위안보다 27%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증가율은 27%로 지난해 39%보다 떨어졌다.
알리바바의 광군제 매출액은 지난해 기록을 경신했을뿐 아니라 작년 연말 미국대목의 매출까지 넘어섰다. 위안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보여 영국과 미국 쇼핑 사이트보다 중국 알리바바 사이트에서 상품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의 광군제는 매년 11월 11일에 티몰과 같은 알리바바의 e커머스 사이트에서 24시간 동안 열리는 특별할인 행사로 싱글데이 이벤트라고 부르며 올해로 11회를 맞는다.
광군제의 판매액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사이버먼데이의 매출을 크게 웃돌고 있다. 올해도 알리바바의 광군제 판매액은 행사시작 1분 25초에 10억달러를 기록했고 1시간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분 21초 더 빨라진 것이다. 배송건수도 10억건을 넘어섰다.
알리바바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온오프라인(O2O) 전략을 통해 광군제 판매를 촉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들이 이날 스마트폰으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상품을 결제했다.
또한 알리바바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타오바오같은 다양한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구매한 상품을 알리페이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해 판매를 촉진했다. 여기에 동남아시아 최대 e커머스 사이트인 라자다의 매출이 올해부터 알리바바로 포함돼 광군제 판매액이 더 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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