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와 양대 택시노조위원장이 회동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카풀 서비스로 택시 업계와 갈등을 빚어왔다. 택시 단체별로 따로 만나 논의를 시도 했지만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회동에선 카카오가 양대 노조와 함께 만나 논의했고, 정 대표가 SNS에 직접 "공감대가 있었다"고 글을 남겨 대화에 물꼬가 트인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9일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에 양대 택시노조 위원장님들(강신표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님, 구수영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위원장님)이 방문했다"며 "한국 택시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생각들을 나눴고, 택시 산업 발전 시키기 위한 다양한 생각들에 있어 카카오모빌리티와 공감대가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택시 영역에 대한 깊은 통찰을 지니신 두 분 위원장님들께서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 현명한 조언들을 해주셨다"며 "더 좋은 방법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택시 업계와 상생을 강조 했다.
정 대표는 "한국 택시 산업이 규제환경과 제도가 보완돼 시민들에게는 더 좋은 모빌리티 서비스로, 택시 기사님들에게는 더 좋은 일자리로 나아갈 수 있도록 택시 영역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계속 고민을 나누겠다"며 "발전에 대한 생각을 더하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회동이 의미있는 논의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양내 노조와 함께 논의를 진행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위원장 분들) 조언도 듣고 공감대도 나누는 등 그동안과 남다른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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