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지난해 5월 테이블 웨어 시장에 출사표를 낸 CJ ENM 오쇼핑 부문의 '오덴세(odense)'가 1년여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31일 CJ ENM 오쇼핑 부문은 '오덴세'가 일부 백화점 매장에서 9월 누적 기준 테이블웨어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오쇼핑 판매를 위한 PB로 시작해 지난 해 5월 NB(national brand, 일반 브랜드)로 독립한 '오덴세'는 리뉴얼 1년여 만에 포트메리온, 덴비 등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외 정상급 브랜드들과 백화점 매장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10개였던 오프라인 매장은 롯데, 신세계 등 전국 20여 개의 백화점을 포함해 36곳으로 매장 수를 늘렸다.
오덴세 측은 올해 목표 취급고인 150억 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절반이 넘는 80억 원 이상을 친정인 TV홈쇼핑 의존 없이 백화점, 아울렛, 온라인쇼핑몰 등의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을 통해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억 원 선이었던 지난 해와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오덴세는 해외 브랜드들이 점령하다시피 했던 국내 테이블웨어 브랜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도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북유럽 풍의 세련된 디자인과 컬러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또 해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 가구형태와 식습관에 맞는 실용적인 구성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오덴세 관계자는 "매년 다양한 소재와 유약을 접목하며 상품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PPL을 통해 꾸준히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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