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10여개 국가들이 알파벳이나 페이스북, 아마존같은 온라인 서비스의 글로벌 이용자의 증가로 일부 업체의 부의 독점을 막기 위해 디지털세, 일명 구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IT 기업들에게 세금을 부과하려는 아이디어는 유럽연합(EU)이 주도하고 있다. EU는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을 겨냥해 이 디지털세를 도입하고 있다.
디지털세는 순익대신 매출기준으로 세금을 적용하려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럽 외에 한국, 인도 등의 7개국 아시아태평양국가들이 구글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멕시코, 칠레 등의 라틴아메리카 국가들도 자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글세 도입을 타진중이다.
현재 기업들은 이미 많은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있어 구글세의 도입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기업들이 일부 현지기업들을 위축시킬만큼 규모의 차이를 보일 때나 맞춤령 온라인 광고를 겨냥한 현지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할 경우 관련업체들에게 구글세를 적용하는 방안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프랑스 등은 구글세 도입을 정당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이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국가들도 있다. 또한 일부 국가들은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구글세의 도입 여부를 결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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