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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쇼핑, 럭셔리 패션 직수입…"100억 매출 목표"


TV홈쇼핑 럭셔리 패션 대전 격화…MD 현지 급파해 상품 선정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이 고가 패션 브랜드 직수입을 확대한다. 올 겨울 직수입 패션 브랜드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높은 수준이다.

25일 CJ오쇼핑은 유럽 명품으로 불리는 ▲페트레이 ▲AFG 1972 ▲글로버올 등 3개 브랜드를 중심으로 직수입 판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품기획자(MD)들이 브랜드 본사가 있는 이태리나 영국 등을 방문해 수입할 제품을 직접 고르고, 상품 기획 논의를 진행했다.

CJ오쇼핑이 해외 브랜드를 직수입해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CJ오쇼핑이 직수입해 판매한 이태리 프리미엄 패딩 '헤트레고'는 약 50억원의 주문 실적을 올린바 있으며, 올해 9월 말 론칭한 '엠포리오 아르마니' 역시 트렌치코트와 데님을 선보이며 방송 2회만에 약 13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오는 28일 선보이는 이태리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페트레이는 2002년 탄생한 브랜드로, 단독 부티크 매장과 유럽·북미·일본 등의 고급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페트레이는 지난해까지 백화점 판매만 추진했지만 올해 CJ오쇼핑과 공식 수입원 계약을 맺으며 홈쇼핑 시장에는 처음 진출했다.

이태리 가죽의류 전문 브랜드인 AFG 1972도 11월 중순경 론칭한다. 40년 이상의 가죽의류 경력을 가진 브랜드로, 이태리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만 제작한다. CJ오쇼핑이 선보이는 여성용 무스탕 롱다운과 숏다운은 스페인산 양가죽과 이태리 구스다운을 사용했다.

11월 중순 경에는 더플코트의 원조격인 글로버올을 선보인다. 글로버올은 1951년 영국 해군 군복의 외투를 제작, 판매하며 성장한 브랜드로, 최근에는 명품 및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왔다.

최요한 스타일1사업부장은 "최근 홈쇼핑 패션이 급격히 프리미엄화 되면서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이 CJ오쇼핑 방송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거래 의사를 직접 표명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며 "좀 더 차별화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해외 패션 브랜드의 직수입 확대를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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