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게임을 소재로 한 방송들이 잇따라 제작되고 있다. 단순 e스포츠 경기 중계를 넘어 다양한 게임 방송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어 관심이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CJ ENM 게임채널 OGN은 내달 13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연예인 e스포츠 대회인 '게임돌림픽' 녹화에 들어간다. 방송은 내달 중 편성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평소 게임을 즐기는 연예인들이 참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배틀스타즈VR 등 종목에서 e스포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출연진은 아직 미정이다.
OGN은 e스포츠 경기 중계 이외에도 이 대회를 활용한 다양한 예능물과 디지털 클립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해당 방송은 OGN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에서 공개된다.
OGN은 컴투스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를 소재로 한 여행 예능 프로그램 '정복자들 시즌3 : 파밍웨이 to SWC'도 지난달부터 방송하고 있다. 방송인 허준과 전 프로게이머 강민,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의 예나와 레이첼 등이 출연 중이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를 소재로 한 예능 방송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를 선보였던 MBC는 액토즈소프트와 손잡고 내달 2일 게임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비긴어게임'의 첫 방송을 시작한다. 김희철, 신동, 김준현, 기욤 패트리, 공찬, 조현 등이 출연한다.
출연진들은 게임 관련 추억이나 역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 고수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단순한 게임 소개를 넘어 게임에 대한 시청자들의 인식 제고와 긍정적인 게임 문화 형성을 이끌어 내겠다는 목표다.
이 프로그램을 제작 지원하는 액토즈소프트는 프로게이머 오디션 프로그램인 '게임스타코리아(GSK)'를 준비하고 있으며, 산하 프로게임단 '액토즈 스타즈'를 활용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할 예정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 중계 위주의 방송에서 게임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게임에 대한 인식 제고와 신규 이용자층 유입, 시장 확대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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