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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5G 발판으로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KT, '그룹 임원 워크숍' 개최…그룹사 임직원 300여명 참석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그룹사 임원들에게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 플랫폼 사업자로의 '완전한 변신'을 화두로 던졌다.

21일 KT는 지난 19~20일 강원도 원주 KT그룹인력개발원에서 KT 및 그룹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그룹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 구현모 사장(경영기획부문장), 오성목 사장(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사장(융합기술원장)과 함께 이문환 BC카드 사장,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최일성 KT에스테이트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성공적인 5G 상용화와 함께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열렸다. 이를 위해 황창규 회장은 KT그룹의 주요 임원들에게 '완전한 변신(transformation)'과 국민기업으로서 사명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에서 선전한 KT스포츠 선수들에 대한 포상과 격려로 시작했다. 황재균(야구), 진종오(사격), 강지은(사격), 김보람(하키)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에서 KT의 5G 기술을 선보이는데 공헌한 임직원들에게도 포상했다.

이어 올해 괄목할 성과를 거둔 사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KT에서는 국내 최초로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 KT에스테이트는 'ICT 부동산 및 AI 호텔', 지니뮤직은 경쟁사를 제친 '지니 플랫폼'에 대한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또 ▲5G 기술 ▲5G 서비스 ▲IT 인프라 ▲글로벌 사업 ▲금융 ▲보안 분야에서 변신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논의했다.

황 회장을 비롯한 KT그룹 임원들은 재난상황에서 빠른 구조와 치료를 지원하는 '스카이십(Skyship)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스카이십 플랫폼은 최장 8시간 비행이 가능한 무인 비행선 스카이십이 재난상황을 발견하면 이동형 원격 관제센터(스카이십 C3 스테이션)와 실시간 통신을 통해 응급환자 구출과 치료를 돕는다.

기존 드론은 크기가 작고 비행에 제약이 많아 조난자 구출에 제약이 많았지만 스카이십은 초속 13m의 바람에도 최대 시속 80㎞로 6시간 비행할 수 있다. 최대 5㎏까지 적재가 가능해 의약품, 구명조끼 등을 전달하는 것도 가능해 해상이나 산악에서 조난자가 발생했을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T는 지난 18일 국가재난안전망 본사업에서 A사업구역과 B사업구역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코어망이 포함된 A사업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국가재난안전망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됐다. KT는 재난∙해상∙철도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국가재난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황 회장은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선보였고, AI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두는 등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의 주춧돌을 놓고 있다"며 "그룹의 핵심인 임원들이 앞장 서 5G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는 국민기업 KT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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