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지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지속 성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 디아넥스 호텔에서 '뉴 SK를 위한 딥 체인지(Deep Change) 실행력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 '2018 CEO세미나'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CEO세미나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및 7개 위원회 위원장,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세미나 참석자에게 "SK가 추구해야 할 사회적 가치는 일반공중(General Society) 뿐만 아니라 고객, 주주,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면서 "모든 이해관계자를 함께 만족시키는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그룹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기업이 추구해야 할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2016년 그룹 경영관리 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를 중심으로 '기업은 이해관계자 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 회장은 주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바텀라인(Double Bottom Line)'을 뉴 SK를 위한 방법론으로 삼고 경영활동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세니마에서 “SK CEO들이 딥 체인지의 필요성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딥 체인지를 할 수 있는 방법론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거나,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이 있다고 스스로 믿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고 혁신하는 것이 딥 체인지의 출발점”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회적 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 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밸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요소"라면서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하루빨리 나서달라"고 덧붙였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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