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국은행이 예상한 연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3달 만에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8-19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취업자 수는 증가 규모는 9만명으로 지난 7월 전망 당시 발표한 18만명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은은 내년 취업자 수를 상반기 11만명, 하반기 21만명 등 연간 16만명 내외로 전망했다. 정부의 일자리와 소득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종의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제조업의 경우 고용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서비스업 고용은 도소매와 숙박음식업, 인력파견업 등을 중심으로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3.8%로 예상했다.
이환석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지난 7월 전망과 비교해 취업자 수를 하향 조정하게 됐다"며 "올해 고용에 영향을 미쳤던 좋지 않은 요인들이 단기간에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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