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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IP 확장 위한 전략적 행보 이어가


웹툰·웹소설 업체에 지속 투자…IP 확장 '진행중'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유명 게임사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신규 IP를 발굴하는 동시에 다양한 미디어와 결합한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투자로 높은 성장성을 갖춘 업체들과 IP 콘텐츠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국내 웹툰·웹소설 플랫폼과 기획·제작사 등에 걸쳐 다양한 업체에 투자하면서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IP를 활용하는 동시에 신규 IP 발굴을 위해 힘쓰는 등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모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4년 유료 웹툰 플랫폼을 시장에 정착시킨 레진코믹스에 50억원을 투자했으며 ▲만화 기획 제작사 재담미디어에 2015년, 2017년 두 차례 걸쳐 총 45억원을, ▲웹소설 기획 제작사 RS미디어에 2016년 약 20억원 등 꾸준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IP 강화 및 확장에 다양한 협력을 이뤄내고 있다.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콜라보 웹툰을 제작하고 엔씨소프트 자체 플랫폼 연재를 위한 작가 소싱 등을 위해 협력하기도 했다.

장기적으로는 원천 스토리를 확보해 신규 IP를 발굴하고 영상, 게임과 같이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하는 등 트랜스 미디어 스토리텔링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웹툰·웹소설 외에 엔씨소프트의 IP 확장을 위한 노력은 디지털 콘텐츠 미디어에서도 찾을 수 있다. 지난 7월 엔씨소프트는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에 22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엔씨소프트 IP의 애니메이션화,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기술 공유 등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파트너십을 통한 미디어 확장 외에도 자체 서비스 플랫폼 '버프툰'과 '엔씨코믹스'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웹툰과 웹소설 등 풍성한 콘텐츠를 흥미롭고 재미있는 소재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것.

버프툰은 2013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웹툰 플랫폼이다. 특히 80여종 이상의 판타지·순정·드라마 등 각종 장르의 웹툰을 보유하고 있고 요일별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웹툰 외에도 오디오북·미니게임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엔씨코믹스는 2016년 오픈한 IP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아이온·블레이드앤소울의 세계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각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숨겨진 이야기, 배경 이야기 등을 연재해 나갈 것을 예고한 상태. 웹툰 외에도 애니메이션, 음악, 스마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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