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허인혜 기자]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이후 문화센터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BC카드는 빅데이터 분석기업 다음소프트와 함께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변한 직장인 퇴근 후 생활패턴 분석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와 올해 20∼50대가 사용한 카드소비 자료, 지난해 7월∼올해 9월 수집된 소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어학원, 문화센터, 미술·피아노, 운동 등 4개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액을 비교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운동 업종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25.9%로 가장 높았다. 주 52시간제가 도입된 이후인 7∼9월에는 문화센터 업종 매출액 증가율이 27.1%로 최고였다. 상반기 17.2%에 견줘 9.9%포인트 확대됐다.
소셜 데이터 분석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전인 지난해 7월∼올 6월에는 학원(92%), 도서관(5%), 문화·주민센터(3%) 순으로 많이 언급됐다. 올 7∼9월에는 학원은 60%로 줄어든 반면 문화·주민센터는 21%, 헬스장은 15%로 언급이 늘었다.
연령대별 자기계발 업종에서의 매출액 증감을 비교한 결과 젊은 연령대일수록 자기계발 업종에서의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철 비씨카드 마케팅부문장은 "소셜 데이터 전문 분석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카드소비 데이터와 더불어 더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며 "향후 카드소비 및 소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진행을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인혜기자 freesi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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