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SGA솔루션즈가 자회사 SGA임베디드와 통합해 사물인터넷(IoT) 분야 등 융복합 사업에서 시너지를 노린다.
SGA그룹은 통합보안기업 SGA솔루션즈와 종속회사 SGA임베디드를 합병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합병비율은 SGA솔루션즈 대 SGA임베디드 1 대 2.0789474이며 합병으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는 334만 217주다. 이번 합병기일은 오는 12월 25일이다.
SGA솔루션즈는 서버보안, 응용보안, 엔드포인트보안을 주력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 보안기업. 합병 대상인 SGA임베디드는 임베디드 운영체제(OS) 판매, IoT 사업을 전문화하는 코넥스 상장사다.
SGA솔루션즈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5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개별기준 매출로는 전년 대비 27.9% 감소한 2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부진에는 보안솔루션 매출 감소 영향이 컸는데, 이번 합병으로 안정적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GA임베디드는 지난해 코넥스에 안착한 이후 코스닥 이전 상장을 노렸지만, SGA솔루션즈와 융복합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합병을 택했다. 앞서 SGA임베디드는 지난 3월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8월 은유진 SGA 대표(SGA솔루션즈 이사회 의장)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합병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최영철 SGA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합병은 매출 500억원대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동시에 전문인력과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GA그룹은 4차 산업 핵심인 IoT·블록체인·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 추진 중"이라며 "핵심 역량 집중을 통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해 3년 내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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