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게임기 사업 호조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는 소니가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를 개발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터뷰에서 차세대 게임기(PS5)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 게임기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소니의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G&NS) 사업은 최근 소니의 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3분기 소니 G&NS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6% 커졌으며 총매출의 24%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372% 늘었고 전체 영업 순이익의 43%를 담당했다.
소니의 매출성장은 PS4 게임기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VG차트의 자료에 따르면 소니는 지난 2013년 PS4를 출시한 후 이제까지 8천270만대를 팔았다. 소니 PS4는 최고 인기 게임기로 자리잡았다.
닌텐도 3DS가 PS4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게임기는 7천270만대가 팔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원은 3천890만대로 3위에 올랐다.
◆PS5, 2019~2020년 나올 전망
소니의 비디오 게임기 신모델 출시주기는 첫 5년에서 매년 길어져 최근 7년을 넘어서고 있다.
소니는 1세대 모델 플레이스테이션(PS)을 출시하고 5년뒤에 2세대 모델인 PS2를 내놨고 3세대 모델인 PS3는 6년후에나 공급했다. 4세대 모델인 PS4는 PS3의 판매를 시작한지 7년이 지난뒤 출시됐다.
이 개발주기를 고려하면 소니의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PS5는 2018년에서 2020년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PS4 프로의 공급으로 차기 모델의 출시는 2020년 이후로 더 늦춰질 수 있다.
올초 소니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차세대 게임기를 2021년후에 내놓을 것으로 말했던 것을 감안하면 PS5는 3년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PS5는 PS4처럼 그래픽칩 전문업체인 AMD의 커스텀 APU가 탑재되며 가상현실(VR)과 클라우드 게임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고성능 VR 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을 PS5에 탑재하고 가상현실 헤드셋 PSVR까지 일체화하는 방향으로 게임기를 개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니가 급성장중인 클라우드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네트워크 기반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PS5와 연계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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