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SK머리티얼즈에 대해 계단식으로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SK머티리얼즈는 공정용 특수가스를 공급하는 업체다.
김정민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반도체용 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전구체 출하가 늘어나 2018년부터 분기 영업이익이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머티리얼즈가 SK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10개 미만에 불과하던 제품이 30여종까지 늘어났으며, 자회사와 합작사를 통해 산업가스, 전구체 사업에진출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식각용 케미칼 및 노광용 소재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9년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천879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2천191억원으로 자회사 실적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구체(SK트리켐) 및 식각용 가스(SK쇼와덴코) 부문이 기대된다"며 "각 사 매출은 759억원(64% 증가), 136억원(116% 증가)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업에 해당되는 삼불화질소, 육불화텅스텐 등 특수가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6천962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는 특수가스(삼불화질소) 증설을 제한적으로 전개하며 제품가격 안정화에 힘쓸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전략이 1위 공급사로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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