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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민이 본 파리모터쇼] 프리미엄 자율주행 컨셉카를 선보인 르노


정구민 국민대 교수 기고

2018 파리모터쇼 르노의 전시에서는 올해 르노가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는 자율주행 컨셉카들이 눈에 띈다. 르노는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자율주행 컨셉카인 심비오즈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이 컨셉카는 2018년 여러 전시회에서 이지고(EZ-GO), 이지프로(EZ-PRO), 이지얼티모(EZ-ULTIMO)로 진화하게 된다.

이지고는 2018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이지프로는 2018년 9월 하노버모터쇼에서 각각 소개된 바 있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는 프리미엄 자율주행 컨셉카인 이지얼티모로 새롭게 진화했다.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자율주행 컨셉카 EZ-Ultimo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컨셉카 EZ-Ultimo는 EZ-GO, EZ-Pro, EZ-Ultimo로 이어지는 르노의 2018년 자율주행 컨셉카의 마지막 모델로 프리미엄 자율주행 컨셉카이다.

자율 주행 레벨 4 기술을 탑재한 순수 전기차로 고속도로 및 도심 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비상시 통제센터의 원격 조종을 받을 수 있다. 차량 내부는 럭셔리 거실과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외부에서는 차량 내부를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다. EZ-Ultimo는 좌석 회전, 무선 충전, 식당 및 호텔 예약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 할 수 있다.

르노의 디자인 총괄 부회장은 EZ-Ultimo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로 설명했으며, 여행사에서 도심 관광, 리무진 이벤트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 할 때 유용하다고 밝혔다.

EZ-GO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르노의 EZ-GO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 주행 차량인 로봇 택시 컨셉카이다. EZ-GO는 도시 내에서 사용자의 이동을 목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최대 시속은 50km/h, 최대 탑승 인원은 6인이다. 탑승자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좌석을 U자 모양으로 배치했고 휠체어나 유모차도 탑승할 수 있게 끔 자동 발판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예약이 가능하도록 했다. 르노는 2022년부터 EZ-GO를 이용한 로봇 택시 로봇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Z-PRO

지난 9월 하노버모터쇼에서 공개된 르노의 EZ-PRO는 모듈형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배송 컨셉카이다. 모듈형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아랫부분의 자율주행 플랫폼 위에 차량 외관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실제 활용에서는 배송차량으로 쓰이기 때문에 짐을 싣기에 편리하게 외관을 변경할 수 있다. 군집주행과 단독주행 모두 가능하며, 배송 시스템과 융합하여 자율주행 배송에 쓰이게 된다.

2018년 르노 자율주행 컨셉카 시리즈의 완성

2018년 르노의 자율주행 컨셉카 시리즈는 물류 이동을 위한 EZ-PRO, 사용자 이동을 위한 EZ-GO, 럭셔리 승객을 위한 EZ-Ultimo의 세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이 시리즈는 사람과 사물의 이동 등 미래 이동성에 대한 르노의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르노 측은 앞으로 이 자율주행 컨셉카 시리즈의 다른 회사 차량에 대한 차별성을 위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탑재해 커넥티드카의 컨텐츠를 강화하고,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증강현실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정구민 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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