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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항공, 경영환경 악화로 36년 만에 폐업…소비자 피해 우려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항공권 판매 전문 여행업체 탑항공이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폐업을 결정했다.

3일 탑항공은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최근 대내외적인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부득이하게 지난 1일자로 폐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82년 설립된 탑항공은 ▲항공권매표대리 ▲전세계 호텔예약 대행 ▲해외여행보험 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삼고 30여년 간 경영을 지속해왔다.

[출처=탑항공 홈페이지 캡처]

하지만 중소형 여행업체가 계속해서 생겨나는 가운데 차별화된 상품 개발에 실패해 결국 폐업의 길로 접어들었다. 출혈 경쟁 심화로 부도를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현재 탑항공 폐업으로 피해를 본 고객들은 당황스러운 입장이다. 탑항공은 회사 공지문을 통해 여행 피해를 입은 고객은 한국여행업협회에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별도의 문의는 어려운 상황이다.

탑항공은 "회사 폐업으로 방문이나 유선 통화는 불가능한 점에 대해 이해 바란다"며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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