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DMC타워' 사옥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 혁명 핵심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5일 발표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 4일 DMC타워를 435억원에 매각했으며 매각자금을 통해 금융부채를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부채 전액 상환 후 남은 자금 약 180억원으로는 국내외 VR ·AR 사업 전개와 유망 개발사에 적극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드래곤플라이는 VR·AR 콘텐츠 확보를 위해 '스페셜포스' 및 '또봇' 등 유수의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다수의 전문 개발사들과 공동으로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으며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설 워', '스페셜포스 VR: 에이스', '또봇 VR' 등은 이미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회사 측은 또 경쟁 플레이를 통한 경기 중계 기능까지 갖춘 VR e스포츠 최적화 VR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VR e스포츠 테마파크인 'VR 매직 파크'의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VR 매직 파크는 e스포츠에 특화된 멀티플레이 VR 게임 위주의 라인업으로 구성된 VR e스포츠 스타디움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드래곤플라이는 말레이시아를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에 VR 테마 파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 이를 위해 국내 및 해외 기업과의 조인트벤처 설립도 준비 중이다. 이미 VR 게임 전문개발사인 리얼리티매직에 1차 투자를 했으며 추가로 2차 투자를 이달 내 완료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4차산업의 핵심인 VR·AR 사업에 올해 하반기 및 차년도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1인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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