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오미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4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절대 태어나서는 안 될 괴물이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 미래(공동대표 김무성·정진석 의원)' 주최로 열린 '소득주도성장, 왜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소득주도성장은 좌파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포퓰리즘에 기반을 두고 있어 시장경제 하에서는 절대로 작동할 수 없고, 분배 이념이 민생보다 우위에 있어 경제가 망가지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소득주도성장은 본질적으로 성장보다는 분배 우선의 사회주의 정책임을 국민에게 이실직고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국민 앞에 오기 부리면, 결국 그 결과는 비극으로 간다"고 거듭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어려울수록 공공개혁과 규제개혁 등 정공법을 통해 (경제 정책을) 바꾸고, 기업인들의 투자 심리를 높이는 게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3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JTBC뉴스룸에 출연해 "지난해 최저임금이 16.4% 오른 것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았다. 솔직히 저도 깜짝 놀랐다"고 발언한 것을 언급하며 "본인도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그렇다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10.9%로 결정한 과정에서 적극 개입해 최저임금을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문 대통령은 자격 없는 장 실장을 당장 해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주호영·정갑윤·김영우·김광림·강석호·권성동·김선동·추경호·김정재·송희경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송오미기자 ironman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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