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상당수가 내년에 신모델로 스마트폰을 교체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내년 아이폰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사 루프벤처스가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업그레이드 의사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8%가 내년에 아이폰을 새로운 모델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는 루프벤처스가 지난해 6월 조사때 나왔던 25% 응답률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다.
아이폰 사용자의 업그레이드 수요증가로 내년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응답자중 42%는 올가을 출시될 2018년형 신모델을 구매하고 18%는 기존 아이폰X(텐)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가운데 내년에 아이폰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답변한 비율도 19%였다.
루프벤처스 진 먼스터와 윌 톰슨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3~4년간 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을 총 8억500만대로 봤으며 90%의 높은 아이폰 재사용률로 판매 증가율이 0~5%에 이르러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3.5년의 교체주기와 90%의 재사용률을 기준으로 아이폰 판매량을 추산해 애플이 매년 2억700만대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는 월가의 기대치인 2억1천900만대에는 이르지 못했다.
반면 루프벤처스는 올해 애플의 서비스 사업매출이 크게 성장해 애플의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한편 애플은 다음달 열릴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6.5인치와 5.8인치 OLED 아이폰과 6.1인치 LCD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들은 모두 전작 아이폰X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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