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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컴프레서 성능 끌어올린 유럽향 냉장고 신제품 선봬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뛰어난 에너지효율 장점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가 핵심부품인 컴프레서의 에너지효율과 내구성을 크게 끌어올린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센텀시스템은 LG전자가 유럽에 선보인 고효율·고성능 가전 브랜드다. LG전자 관계자는 "핵심부품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라 효율과 내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럽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신제품은 384리터(ℓ) 용량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다. 에너지효율이 유럽 최고 기준인 A+++ 보다 최대 40% 더 뛰어나다. 신제품에 탑재한 핵심부품에 대해서는 업계 최장인 20년 무상보증도 제공한다. 유럽은 공간활용도와 에너지효율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상냉장·하냉동 제품의 비중이 매출액 기준 60%에 달한다.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통해 냉장고 성능을 크게 높이고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모터가 직선운동을 하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효율이 18% 이상 높다.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온도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신제품은 내부온도를 항상 ±0.5도(°C) 이내로 관리해주는 '리니어쿨링', 냉장실 위쪽에 별도 냉기구멍을 설치해 도어에 보관된 식재료 쪽으로도 냉기를 직접 보내주는 '도어쿨링' 등의 기능도 탑재했다. 외관에는 무광 검정 색상인 '매트블랙(Matte Black)' 패턴을 적용했는데 터치 조작부까지도 외관과 동일한 소재로 처리했다.

LG전자는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센텀시스템을 탑재한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하고,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로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포르투갈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 부문 소비자평가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센텀시스템 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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