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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IFA 2018] 中·日업체, 간판기업 참가…韓 업체들과 '공방전'


스마트폰·TV 등 다양한 제품군 공개될 듯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는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화웨이·하이센스·하이얼 등 중국 기업, 소니·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들도 다수 참석한다. 중국·일본 기업들도 IFA 2018을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에서 한·중·일 간 각축전이 펼쳐지는 셈이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IFA 2018에서 TV·AI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8K(7680X4320 해상도) QLED TV와 146인치 마이크로LED TV '더 월'을 선보이고, LG전자도 8K OLED TV와 마이크로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의류관리기·와인셀러 등 다양한 가전에 AI(인공지능)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역시 AI 음성비서 빅스비와 자사의 가전제품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홈 체험공간을 내세울 계획이다.

이에 맞서 중국·일본 업체들도 IFA2018을 통해 신제품 공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TV·스마트홈 솔루션·모바일용 AP 등 종류도 다양하다.

중국의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AP인 '기린 980'을 공개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IFA에서도 '기린 970'을 공개한 바 있다. 기린 980은 7nm(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칩셋 중 가장 먼저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7나노 공정이 적용됐기에 외신에서는 퀄컴의 최상위 AP인 스냅드래곤 845 못지 않은 성능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AI 칩셋인 '2세대 NPU1M'이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기린 980은 오는 10월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20'에 탑재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소니가 공개할 스마트폰 신제품인 '엑스페리아' 시리즈가 주목된다. 소니는 엑스페리아 시리즈를 통상적으로 IFA에서 공개해 왔는데 이번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 나갈 가능성이 크다. 소니가 공개할 제품은 '엑스페리아 XZ3'로 일부 해외 쇼핑몰에서 사전 판매 중이다. 5.7인치의 디스플레이에 후면 듀얼카메라,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6GB 램, 64GB 내장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블랙베리 브랜드를 인수한 중국의 'TCL'은 지난 6월 공개한 '키2'의 파생모델인 '키2 LE'를 발표할 예정이다. 키2 LE는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에 퀄컴 스냅드래곤 636 칩셋, 4GB 램, 32GB와 64GB 내장메모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듀얼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중국의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ZTE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액손(AXON) 9'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상용화 로드맵을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밖에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은 거실, 욕실, 주방, 침실 등을 아우르는 '하이얼 U+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TCL은 구글과 손잡고 개발 중인 AI 적용 TV를 IFA에서 선보일지가 관심사다. 일본의 샤프·도시바 역시 자사의 초대형 TV 제품을 IFA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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