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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으로 현지인이 찾는 맛집 가보자


SKT 인사이트에 분석 결과 공개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국내 휴가지에서 현지인과 관광객이 주로 찾는 음식점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의 명물인 밀면·돼지국밥은 관광객이 더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산과 여수·제주·전주·강릉 5개 도시의 음식점 월 방문자를 분석, SNS에 많이 알려진 유명 음식점으로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과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식당이 따로 있다는 점이 T맵 데이터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지역별로 차이는 존재하나 관광객이 몰리는 식당과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식당은 상이하다는 속설이 확인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역별로 볼 때 여수와 강릉은 T맵으로 찾은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 점유율이 3~7%에 불과했다.

제주와 전주에서는 일부 유명 음식점을 중심으로 관광객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제주는 인기 음식점 상위 1~10위에서 현지인의 비율이 9~15% 수준이었으며, 전주는 10~30%였다.

지역 인구와 경제 규모가 더 큰 부산은 달랐다. 부산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현지인의 비율은 작게는 20%, 많게는 60%에 달해 지역의 내수 기반과 규모에 따라, 쏠림 현상의 경중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지역에서 현지인은 칼국수·피자·돈까스·한식 등을 선호하는 반면, 관광객들은 게장·밀면·돼지국밥 등 현지 특화 음식을 선호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분석에서 T맵 내에 주 활동지역을 산출하는 로직을 이용, 주 활동지역을 벗어나 다른 지역 음식점을 찾아간 경우는 '관광객', 그 외에는 '현지인'으로 분류했다.

이후 총 15억건에 달하는 T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음식점을 찾고 직접 방문한 건수를 기준으로, 상위 10%를 대상으로 이들의 관광객·현지인 여부를 구분했다.

SK텔레콤은 기업 블로그인 SKT인사이트에 조사 자료 중 '지역별 주민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을 공개했으며, 향후 이를 확대해 맛집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음식문화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열 SK텔레콤 카라이프사업유닛장은 "최근 맛집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맛집의 기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T맵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맛집 문화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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