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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컴투스 "원화 강세 영향에 2분기 실적 부진"


"해외 매출 비중이 80% 넘어…스카이랜더스 10월 초 사전 예약"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컴투스가 원화 강세 등에 따른 영향으로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14분기 연속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서머너즈워 MMO'는 연내 출시가 불투명해졌다. 다만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올 10월 초 사전 예약을 진행, 10월 내 출시한다는 목표다.

8일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2018년 2분기 매출 1천241억원, 영업이익 364억원, 당기순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줄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6%, 당기순이익은 6.2% 감소했다.

이는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컴투스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 1천252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 444억원를 하회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컴투스 측은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원화 강세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서머너즈 워 및 야구 라인업 호조로 인해 매출이 8.9% 성장했다"고 말했다.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도 각각 7.6%, 3.6% 감소했다.

이에 대해서는 "영업이익은 야구 라인업 중심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 영향 등으로 감소한 것"이라며 "순이익은 전 분기 발생한 종속기업주식처분이익에 대한 기저 효과를 외화환산이익 증가가 상쇄해 소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1천3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3%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이 80%를 넘은 것은 14분기 연속이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원화 강세 영향 등으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4%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5.9% 올랐다.

지역별 비중은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비중이 50% 수준으로 높았다. 이중 북미 매출 비중은 33.2%로 권역별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지식재산권(IP) 확장을 통해 장기 흥행 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장르의 특색 있는 라인업을 통해 차별화된 신규 IP를 창출,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하반기부터 다양한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반등에도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액티비전 IP 기반의 하반기 기대작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10월 서구권 지역부터 선 론칭한다. 사전 예약은 10월 초부터 시작된다.

3분기라는 당초 출시 일정보다 늦어진 데 대해 컴투스 측은 "비공개테스트(CBT)에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초기 동선 가이드와 밸런스 가이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 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개발진이 교체된 서머너즈워 MMORPG는 연내 출시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투스 측은 "서머너즈워 MMORPG 연내 출시 일정을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명확한 개발 방향성을 확보하고 개발 리소스를 투입, 게임 개발 속도와 완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차원에서 일부 개발진을 교체했다. 신규 선임된 PD는 컴투스 게임 기획 팀장 출신으로 회사 주요 프로젝트 및 서머너즈워에 대한 이해도 높은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컴투스는 샌드박스 플랫폼 '댄스빌', 신개념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히어로즈워2', 캐주얼 골프게임 '버디 크러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자체개발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수 컴투스 이사는 "서머너즈워는 4년이 지난 현 시점에도 글로벌 인기를 유지 및 강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게임 운영 노하우는 또 다른 규모의 글로벌 규모 성공작이 나올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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