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제주항공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천833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순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2014년 3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8.4% 감소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4.3%와 9.8%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전년 대비 유류비 상승 및 상대적으로 줄어든 공휴일수 등 외부요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상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 5천918억원, 영업이익 581억원, 순이익 5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창립 이후 처음으로 5천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9%가 증가해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상반기 최대 실적의 요인으로 ▲수요를 감안한 선제적‧공격적 기단 확대 ▲노선 및 기단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국제유가 등 원가상승 요인이 강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단일기종 전략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 등 다른 항공사와 대비되는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이 입증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3대의 구매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 계획한 항공기가 차질 없이 도입되면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긍정적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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