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로봇택시로 교통문제 해법 찾는다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개발업체 웨이모가 미국 피닉스시 당국과 협력해 로봇택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모는 미국 애리조나주 대중교통당국과 손잡고 사람들을 집에서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 자율주행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 교통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 시범 서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메트로 직원들이 여행이나 대중교통 이용시 로봇택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직원들은 택시 호출 서비스앱을 통해 웨이모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웨이모는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밸리 메트로 라이드초이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 후 이를 점차 일반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웨이모는 이를 통해 도심에서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문제를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웨이모는 이 외에도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웨이모는 지난주 월마트, 오토네이션, 아비스 등의 5개사와 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사들은 피닉스 지역에서 식자재 배송이나 자동차 렌탈, 쇼핑 등의 다양한 서비스에 자율주행차를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웨이모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로봇택시 사업이다. 웨이모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6만2천대 이상 클라이슬러 퍼시피카 미니밴을 구매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이전 계약으로 구입한 600대 미니밴에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시스템을 장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에서 로봇 택시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