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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샤오미,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엎치락뒤치락'


삼성전자, 1분기 샤오미 앞질러…조사 기관에 따라 1·2위 달라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들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다시 따라잡았다. 지난해 4분기 샤오미에 역전당했던 스마트폰 점유율 선두 자리를 탈환하는 모양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9%로 28%에 머무른 샤오미를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만에 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

카운터포인트는 두 업체에 이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인 비보와 오포가 각각 12%, 1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등을 이끈 것은 갤럭시 J6와 J2 시리즈다. 저가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갤럭시 J4도 힘을 보탰다.

카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삼성은 2분기에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공략하면서 여러 가지 신제품을 출시했고 듀얼카메라, 얼굴 잠금해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의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했다"며 "오프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적극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2분기 만에 샤오미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20일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도 삼성전자가 30.2%의 점유율로 30.4%를 기록한 샤오미를 턱밑까지 추격했다고 발표했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99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샤오미는 인도 시장에 진입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며 여전한 저력을 입증했다. 카운터포인트와 카날리스는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이 샤오미의 '레드미 5A'였다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샤오미는 판매 상위 5개 모델 중 3개의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며 "샤오미가 제품 및 공급망 강화 정책을 기반으로 지속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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