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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끝까지 챙긴 노회찬, 유서에 "사랑하는 당원들 마지막 당부"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유서 내용이 추가 공개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23일 경찰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사망했다.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한 곳으로 보이는 계단참에 놓여있던 그의 양복 재킷 안에서 나온 유서는 총 3통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 2통에는 아내와 남동생에게 전하는 말이 담겨 있었고, 남은 한 통에는 `드루킹 특검`과 관련된 내용으로 전해졌다.

또한, 노회찬 원내대표는 정의당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출처=정의당 제공]

그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23일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 "오늘 오후 3시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며 "고인과 관련된 억측과 무분별한 취재를 삼가주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노 원내대표의 갑작스럽고 황망한 비보가 있어 사건과 관련된 대략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 중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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