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용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불볕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전 정비 일정을 조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18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한 한울4호기는 지난 20일부터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오는 24일 100% 출력을 달성할 예정이다. 또 현재 정지중인 한빛3호기, 한울2호기 등 2개 호기를 전력피크 기간인 내달 2~3주차 이전에 재가동할 계획이다.
한빛1호기와 한울1호기 등 2개 호기의 계획예방정비 착수시기는 전력피크 기간 이후로 조정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력피크 기간 내 총 5개 호기 500만kW의 추가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수원은 전력수급 대책기간(7월9일~9월14일) '현장경영 및 본부별 책임경영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공조체계도 강화했다.
한수원은 본사 처장급을 중심으로 발전·정비·안전·엔지니어링·내진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로 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원전 현장에 순차적으로 파견, 원전본부 전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발전소 현장 불편사항을 파악해 본사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수립·이행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국민들이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력수급 대책기간이 종료되는 9월까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근기자 pyk1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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