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보물선` 돈스코이호를 신일그룹이 울릉도 앞바다에서 발견하면서 소유권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천200t급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 철갑순양함인 돈스코이호는 1905년 러일전쟁에 참가했다가 일본군 공격을 받고 5월 29일 울릉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배에는 현재 가치로 약 150조 원의 금화와 금괴 약 5천500상자(200여t)이 실려 있다는 소문이 전해진다.
수년 전부터 신일그룹은 돈스코이호 탐색에 나선 끝에 지난 15일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1.3㎞ 떨어진 수심 434m 지점에서 돈스코이호 선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위치가 특정된 돈스코이호는 지난 2003년 발견됐지만, 분쟁이 생길 소지가 있어 뭍으로 끌어올리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물선` 돈스코이호를 최초로 발견한 해양과학자 유해수 박사는 `인터뷰 365`와의 대담에서 돈스코이호가 육지로 올라오지 못한 사유를 설명했다.
당시 유해수 박사는 해당 매체를 통해 "돈스코이의 소유권 문제가 국제법으로 명확지 않아 작업이 이어지지 못했다. 러시아와 우리나라가 돈스코이호로 인해 충돌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소유권 문제로 작업이 이어지지 않아 안타깝다. 돈스코이호는 역사적으로나 과학적으로 큰 가치를 지니고 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덧붙였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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