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중국에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세우고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전기차 생산시설인 기가팩토리를 기존 크기의 2배로 건설한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최초로 중국당국과 최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테슬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중인 중국산 제품에 대한 중과세로 중국 생산 부품단가가 상승해 전기차 판매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에 테슬라는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이곳에서 자동차를 조립판매해 비용상승을 막는 동시에 판매를 촉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상하이에 생산공장과 함께 R&D 센터를 세워 전기차 기술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건설 시작후 2~3년 안에 연 50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며 중국정부가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시키겠다는 보급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전기차 구매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2천800만대 이상으로 2025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3천5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미국 시장규모인 1천500만대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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