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외식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애경산업의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애경산업은 지난해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 '부라보'가 출시 첫 해인 2012년 대비 연 평균 30%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에는 내부 집계 기준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부라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방세제이자 최장수 주방세제 '트리오'의 50년 기술력을 담아낸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로,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식기와 조리기구를 세척하는데 사용한다. 특히 대용량(12kg)이 가장 큰 판매비중(75%)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올 초 새롭게 선보인 식자재 전문 '애경락스'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성장률이 35%에 달한다.
애경산업은 일반 주방세제 시장은 정체기인 반면 식자재 전문 세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주방세제 전체규모는 최근 3년간 역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엔 2015년 대비 80억원 줄어든 약 1천340억원(닐슨 리테일 인덱스 기준, 베이킹소다 원물 포함)을 기록했다. 반면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1인 가구 증가와 외식산업 성장으로 음식점의 식자재 용품 수욕 동반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생활패턴이 변화함에 따라 생활용품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식자재 전문 주방세제 이외에도 다양한 제품 개발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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