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강원랜드에 지인 등 채용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구속 심사가 4일 열린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오전 10시30분 권 의원의 업무방해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권 의원은 자신의 옛 인턴 비서를 포함해 10여명을 강원랜드에 취업시키기 위해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한 혐의 등을 받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권 의원이 춘천지검 수사 당시부터 관계자들에게 허위 진술을 하게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수사단이 출범하자 휴대전화를 교체하고 지역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서류를 파쇄시키는 등 증거인멸도 시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수사단은 지난 5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서 심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방탄 국회' 등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라며 "7월 첫째 주 임시국회를 소집하지 말아 주길 요청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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