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만 40세의 나이로 LG그룹을 이끌게된 구광모 LG 회장은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구 회장은 취임식 대신 지주회사 경영현안들을 챙겨나가면서, 상당기간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 구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29일 LG에 따르면 신임회장 취임과 관련된 일체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선대 회장의 타계로 인해 경영공백이 생긴 만큼 이를 메우는 일이 더 급선무라는 설명이다.
LG 관계자는 "별도의 취임식 등 행사는 당분간 잡혀있지 않다"며 "그룹 경영 전반을 점검하고 산적한 현안을 처리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 회장은 임시 주주총회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LG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구 회장은 선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의 별세로 공석이었던 주주대표로서 ㈜LG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
구 회장은 지주회사 경영자로서 미래준비, 인재투자, 정도경영에 중점을 두고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LG의 사업에 대해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고민하며, 주요 경영진을 발굴·육성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구 회장은 이날 이사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LG가 쌓아온 고객가치 창조, 인간존중, 정도경영 이라는 자산을 계승·발전시키겠다"며 "변화가 필요한 부분은 개선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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