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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CEO 최종압축 날 정치권 긴급좌담회…"국민연금 역할 다해야"


3차 긴급 좌담회서 포스코 외풍 진단·1대주주 국민연금 역할론 논의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이 최종 면접대상자를 압축하기로 한 20일 긴급 좌담회를 열기로 했다. 이는 승계 카운슬의 차기 CEO 선임 절차를 둘러싼 잡음이 끊임 없이 흘러나오고 있어서다.

이번 긴급 좌담회에서는 포스코 CEO 선임과 관련한 외풍 논란을 진단하고, 사실상 1대주주 위치인 국민연금의 역할론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18일 국회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광온(경기 수원 정) 의원과 권칠승(경기 화성 병) 의원은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포스코 미래 50년을 위한 제3차 긴급 좌담회를 연다.

이날은 승계 카운슬이 차기 CEO 선임을 위한 심층면접 대상자를 확정하는 날이다. 앞서 승계 카운슬은 지난 14일 7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사내외 후보 11명에서 6명으로 압축했다. 이어 승계 카운슬은 오는 20일 다시 한 번 회의를 열고 최종면접 대상자를 5명 안팎으로 다시 추릴 방침을 잡았다.

이에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3차 긴급 좌담회를 갖고 국민기업 포스코의 CEO 리스크 해소를 위한 국민연금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정권 변동기마다 반복되는 포스코의 CEO 리스크는 포스코뿐만 아니라 철강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포스코 경영 정상화 과제와 투명한 포스코 CEO 선출방안은 무엇이고, 국민연금의 대주주로서의 역할은 무엇인지에 대해 심층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광온 의원과 권칠승 의원이 직접 자리한다. 특히 권 의원은 이날 사회를 맡아 좌담회에서 좌장을 맡았다.

첫 번째 기조 발제자로는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나와 국민연금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서스틴베스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투자에 초점을 두고 의결권 행사, 투자 자문을 해주는 국내 의결권 민간 자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ㆍ합병 방안에 반대하며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기조 발제자는 정민우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이 포스코 비리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정휘 바름정의경제연구소 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최요한 경제평론가 등이 나와 국민연금의 역할과 포스코 비리 전반 등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양창균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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