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희정(53) 전 충남지사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한다 전했다.
15일 안희정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업무상 추행)·강제추행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업무상 위력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위력 행사와 성폭력의 인과관계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성관계는 있었지만, 의사에 반해서 이뤄진 게 아니다"라고 말했으며 검찰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고 전했다.
한편, 과거 한 방송에서 유시민은 `안희정 성폭행` 논란에 관해 “검찰에 자진 출두한 건, 자신이 유죄를 받든 안 받든 재판을 빨리 받고 싶은 거다. 그건 정치적인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안희정 전 지사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인생은 끝났다고 봐야 하지만, 도지사였고, 대권 주자였고, 그 당이 여당이 됐고, 문 대통령과도 가까운 사이다. 한편으로는 피의자의 권리를 가지고 법리적으로 싸우고,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인이었던 사람으로서 정치적 책임을 지려 한다. 이건 나중에 법정 공방이 치열하게 오래갈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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