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러시아 월드컵 생중계 시청이 어려울 전망이다.
14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지상파 측과 네이버·카카오가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11시30분 시작하는 개막식을 포털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다.
지상파는 월드컵 중계권료에 약 1천200억원을 투자했기 때문에 협상대에서 굽히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포털 업계는 북미 정상회담, 지방선거 등 다른 이슈가 많고 한국 대표팀 성적 기대치가 높지 않아 지상파 눈높이에 맞추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지상파와 협의해봤지만 간극을 좁히기 어려웠다"며 "계속 협의를 시도해 보겠지만 현 상황에선 생중계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다만 포털에서 주요 경기 장면과 같은 다시보기 영상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상파와 합의한 아프리카TV, 지상파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푹에선 월드컵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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