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세계 각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OTT(Over The Top)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최근 공개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OTT 서비스 시장규모는 2017년 201억달러로 전년대비 15.2% 늘었다.
반면 2018년은 226억달러로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작은 12.2%로 예측됐다. 그 후 매년 8.8%씩 증가해 2022년 시장크기는 30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OTT 시장은 가입형 서비스(SVOD) 업체인 넷플릭스나 아마존, 훌루 등이 장악하고 있다. SVOD 업체의 OTT 시장 비율은 79.6%로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콘텐츠 측면에서 애니메이션과 만화영화 서비스 제공업체인 크런치롤은 2017년 가입자 100만명에 매달 15억분 이상 콘텐츠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고 있다. 반면 영국 브리트박스는 가입자가 50만명이었다.
PwC는 오리지널 콘텐츠, 독점 방송 프로그램, 마케팅에 대한 투자로 OTT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22년 SVOD의 비율이 81%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서비스 사업자들은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증가 문제로 성장에 발목을 잡힐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OTT 시장 성장으로 2017년 TV 광고시장규모는 710억달러로 1년전보다 3% 가까이 감소했다. OTT 서비스가 다양한 유형의 광고를 구현할 수 있어 광고주에게 선호되는 반면 TV는 적은 유형의 광고만 구현해 시장 수요가 줄고 있는 추세다.
케이블 방송의 광고시장은 2018년 215억달러로 전년대비 2%, 2022년 227억달러로 5.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로드캐스트 사업자의 경우 올해 광고매출이 1년전보다 1.6% 증가한 186억달러, 2022년 9.7% 증가한 204억달러로 점쳐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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