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21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신용카드 본인확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신용카드 본인확인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회원가입이나 쇼핑 등 서비스 이용 시 본인 확인에 사용했던 주민등록번호 대체 수단을 기존 아이핀, 휴대전화, 공인인증서 등에서 신용카드로 확대해 인증 절차를 간소화한 서비스다.
이베이코리아는 신용카드 본인확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인 KCB와 제휴를 맺었다. 이로써 G마켓, 옥션에서 가입이나 쇼핑할 때 국민·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현대 등 7개 카드사의 본인 명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만 있으면 복잡한 절차 없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KCB는 국내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 18개 금융기업 중심으로 설립된 개인신용평가 전문회사(Credit Bureau)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받은 7개 카드사와 제휴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G마켓과 옥션에서 간단한 회원가입은 물론, 성인 인증을 하거나 결제 시에도 등록된 신용카드로 빠르고 편리한 실명 인증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재외국민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 등 아이핀 및 휴대폰 본인 확인이 어려웠던 이용자들도 간편하게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신용카드 발급 기준 연령보다 어린 만 14세 이상의 체크카드 소지자들도 쉽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일반 이용자들도 아이핀을 발급받거나 공인인증서를 확인할 필요가 없어져 쇼핑 편의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카드를 통한 본인확인 서비스는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앱카드 인증 방식 ▲휴대전화 ARS 연결 방식 ▲카드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하는 방식 등 총 3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서동우 이베이코리아 성장서비스실장은 "신용카드를 통한 본인확인은 미국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서비스"라며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이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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