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의 직원 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반도체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 직원 수가 5만794명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16일 삼성전자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본사 직원 수는 남성 7만4천43명과 여성 2만7천208명 등 모두 10만1천95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9만9천784명)에 비해 2.2% 늘었다. 전년 동기(9만4천283명)와 비교하면 7.4%(7천668명)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직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분사되기 직전 해였던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DS사업부문의 직원 수가 전체의 절반에 육박했다. DS사업부문의 직원 수는 1년 전(4만5천162명)보다 12.5%(5천632명) 늘어났다.
삼성전자 DS사업부문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호황으로 최근 실적 상승 폭이 무섭다. 자연스럽게 채용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정규직)는 10만1천280명으로 1년 새 8.2% 증가했으며, 기간제 근로자는 685명에서 671명으로 소폭 줄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1.1년이었고, 1인당 분기 평균 급여는 2천만원에서 2천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만원 증가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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