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통신재난 긴급복구훈련에 참가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김용수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9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KT 기흥국사에서 실시한 통신재난 현장훈련에 참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가 참관한 가운데 KT 등 통신3사 및 55사단,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통신재난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수도권에 규모 5.7의 지진으로 KT 기흥국사 지하 전력실에 화재가 발생하여 용인 지역 통신이 두절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주요 훈련 내용은 지진, 화재 등 재난 발생에 따른 대피 및 시설 방호, 화재진압 및 부상자 이송, 통신망 타 국사로 우회소통, 정전에 대응한 비상전원 공급, 광케이블 접속을 통한 선로복구, 이동기지국을 이용한 이동전화 복구 등으로 통신재난에 대비한 실제 훈련을 통해 초동 대응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훈련은 김 차관이 통신복구 완료를 확인하기 위해 과기정통부 상황실과 통화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훈련내용에 대한 강평에서 김 차관은 "KT 기흥국사는 사고 발생 시 전국적인 피해로 확산될 수 있는 중요통신시설로서 화재· 지진 등에 따른 통신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라며 "오늘 민관 합동으로 실시한 훈련을 통해 통신재난 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유관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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