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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채용비리' 의혹 연류 임원 겸직 해제


지난달 말 그룹지원 총괄 상무서 해임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KEB하나은행 인사부장으로 재직하며 2016년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현직 본부장에 대한 지주 임원 지위가 해제됐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말 강모 그룹지원총괄 상무의 겸직을 해제하고, 하나은행은 업무지원본부장 직무를 면했다.

이번 해제 건은 검찰 채용비리 수사에 따른 조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말 초 은행권 채용비리 정황이 발견된 은행들을 검찰에 고발했으며, 이때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 강 모씨와 송 모씨는 법정 구속됐다.

하나은행의 경우 강씨가 인사부장으로 있던 2016년 채용 당시 청탁이 있은 55명에 대해 전원 서류 전형 통과시켰으며, 6명은 필기시험과 면접 후 합격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검찰은 계열 카드사 사장의 지인 자녀가 면접에서 불합격 점수를 받았지만 점수를 조작해 최종 합격자 명단에 넣는 수법이 쓰였으며, SKY(서울대·고대·연대) 출신 지원자에게는 가산점을 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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