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와 포스코에너지가 협력해 스마트 발전소 구축에 나섰다.
8일 포스코ICT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인천 LNG 복합발전소 5~9호기와 포항·광양제철소의 부생발전소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최근까지 추진해왔다.
이를 통해 발전기, 터빈, 펌프, 모터를 아우르는 주요 설비의 온도·진동·압력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분석해 데이터 중심의 설비 운영체계를 갖췄다.
주요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파악해 최적의 정비 시점을 예측함으로써 발전소 가동 중단을 줄여 발전 효율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가스 터빈, 스팀 터빈 등 개별 설비에 관한 최적의 운전 조건 안내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AI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각 설비별 최적의 운전 조건을 도출하고 그 결과를 딥러닝을 통해 학습시켜 설비 전체를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제작사 설계 기준에 따라 경험 중심으로 설비를 운영해오다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현해 발전소 경제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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