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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촛불집회 앞두고 비밀리 출국설…대한항공 “사실무근”


조 회장 일가 퇴진 요구 광화문 촛불집회 앞두고 의혹 확산된 듯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열리는 광화문 촛불집회를 앞두고 전날 비밀리에 출국을 했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대한항공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4일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날 퍼진 이 같은 논란과 관련해 “확인 결과 조 회장의 출국 사실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 언론사 기자는 전날 공항에서 조 회장으로 보이는 인물을 발견하고, 오후 2시 30분 비행기를 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소문은 조 회장 일가를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촛불집회와 맞물린 측면이 크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4일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조 회장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1차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조 회장이 자신의 일가를 향한 비난 여론을 피하기 위해 출국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이런 의혹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측은 이 점에 대해 “전날 출국한 사실은 물론 오늘도 출국 일정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시작으로, 조 회장 부인 이명희씨의 갑질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조 회장 일가의 밀수‧탈세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제는 당국까지 나서는 등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압박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세청은 밀수‧탈세를 조사하기 위해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을 두 번이나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두 번째 압수수색에는 서울 소공동 ㈜한진 서울국제물류센터, 서울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대한항공 의전팀 및 수하물팀 사무실 등도 포함됐다.

/한상연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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