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 인가 적극 검토"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인터넷 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훈 금융위 금융서비스국장은 2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발표하고 "인터넷 전문은행이 가져온 변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추가 인가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시장 수요 조사와 산업구조 평가 등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신설 이후 은행업권의 외형적 성장과 산업 내 경쟁 촉진 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최 국장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고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여수신 규모가 인가 당시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등 외형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모바일 기반 서비스 확대와 가격 경쟁 촉진 등 당초 유도했던 메기효과 측면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최 국장은 이어 "인터넷 전문은행들이 중금리 대출 활성화와 혁신적인 특화 버시스 등을 강화해 시장경쟁력을 확고히 다져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는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과 및 은행 산업에 미친 영향에 대한 다각적으로 분석을 실시, 추가 인가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