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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 음성으로 문자 수·발신 기능 업데이트


음성인식 반응속도 30% 개선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T맵이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통해 운전자들을 위한 안전한 주행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1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AI를 접목시킨 'T맵x누구'에 운전자의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에 따르면 운전 중 스마트폰 이용은 전화나 문자, 웹서핑, 게임 등으로 운전자의 시선을 도로에서 멀어지게 해 교통사고 위험도를 23배 증가시키는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최대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1월 음성 기반 전화 수·발신, 주행 중 경로변경, 위치 공유 등의 기능을 T맵x누구에 적용한 데 이어, 이번 문자 수∙발신 기능 추가에 따라 주행 중 운전자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음성 문자 수∙발신 기능은 스마트폰 화면 터치나 별도의 조작 없이 "아리아, [받는 사람]에게 [내용] 문자 보내줘"라고 말하면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성인식 반응속도를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해 더욱 빠르고 편한 음성 기반 내비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T맵x누구의 다양한 기능은 이미 운전자들의 안전 주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4주간 T맵 이용자의 안전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T맵 내 '운전습관'의 점수를 확인한 결과, 음성 기능을 3일 이상 사용한 운전자의 평균 점수가 64점을 기록, 음성 기능 미사용자와 비교해 평균 5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운전습관 점수는 T맵 이용자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는 지 확인할 수 있는 급가속이나 급정거 여부 등을 반영해 추산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은 운전자들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율이 낮아 보험사의 안전주행에 따른 보험료 할인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이해열 SK텔레콤 Car Life 사업Unit장은 "이번 업데이트가 운전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T맵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고 안전한 운전이 가능하도록 AI 기반의 각종 기능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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